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봄철 넙치종묘 입식시기를 맞아 수산생물질병 발생 및 감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수온 상승 또는 변동에 따라 바이러스 및 기생충성 질병에 노출되어 양식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기생충성 스쿠티카증,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iral Hemorrhagic Septicemia, VHS) 및 활주세균증은 수온 10℃∼17℃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면서, 넙치 종묘의 대량폐사를 일으킨다.
특히 전국적으로 입식량이 많은 제주지역에서는 입식시기에 질병이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복합감염을 일으켜 전체 종묘의 절반이상이 피해를 입는 양식장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VHS 발생으로 2013년 70만 마리 폐사, 2014년 18만 마리가 폐사했다.
수산원은 이를 환시시킨후 질병발생으로 인한 넙치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종묘의 면역력 강화, 사육환경에 맞는 적정밀도 유지, 유입수 살균, 감염어의 신속한 선별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석 미래양식연구센터장은 “봄철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으로 양식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