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경제부처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최 부총리는 21일부터 총리직과 경제부총리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이 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오후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각종 경제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최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예정된 23일에 국회 경제분야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경제정책이 원활히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선 최 부총리가 국정전반을 챙기는 총리직까지 수행하면 산적한 경제현안을 다루는 데 부담이 커질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