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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수익↓, 개인정보 유출 사고여파

2014.04.28(Mon) 10:08:12

   


KB금융그룹의 수익이 줄었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 때문이다.

지난 25일 2014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윤웅원 KB금융 부사장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신용카드의 수수료 이익이 줄었다. 국민은행의 여신취급 등 일상적 업무에도 차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KB금융의 수수료 이익은 3134억 원. 지난해보다 9.9% 감소했다. 금액으론 1026억 원 감소한 것,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집계 된 국민카드의 고객이탈률은 9.5%. 해지건수는 111만 건에 달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카드재발급과 무료 문자 서비스 등에 들어간 직접비용은 217억 원이었다.

또 1분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원화 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0.5% 감소했다. 여신업무도 타격을 입은 것이다.

다만, 1분기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신용카드는 다소 하락, 체크카드는 이전 수준 유지로 나타났다.

이날 윤 부사장은 “신용카드의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체크카드 점유율은 월 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6일 이후엔 영업정지가 끝난다.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유치와 매출 신장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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