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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세계최초 의료골절합용 나사 허가

2015.04.21(Tue) 09:25:26

국내에서 몸 속에서 놓는 의료 골절합용 나사가 세계 최초로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골절된 뼈에 삽입되어 뼈를 붙여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서 녹아 분해되는 금속재질의 의료기기인 골절합용나사를 세계 최초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허가된 제품은 유앤아이에서 개발한 특수재질골절용합용 나사 K-MET. 직경 2.0~3.5mm의 마그네슘(90%이상), 칼슘(5%), 기타(1.5%)로 이뤄졌다.

파손된 뼈를 고정하는 데에 사용하는 생분해성 나사로, 기존의 금속과 고분자 재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는 식약처의 설명이다.

기존의 금속 제품과 달리 체내에서 서서히 녹아 1년 내지 2년 안에 없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시술한 골절합용나사를 제거하는 2차 시술이 필요 없다고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주성분이 마그네슘과 칼슘 등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만 이뤄져 염증 반응 등 인체 부작용이 적고, 녹았을 때 뼈를 구성하는 물질이 되어 뼈를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골절고정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국내는 약 344억원, 세계 시장은 약 2.2조원(20억달러)이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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