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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성완종 리스트'에 두달 천하

2015.04.21(Tue) 09:39:42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백일천하로 끝날 모양새다. 야당이 이완구 총리 해임건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22일 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정식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해임건의안 발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인이 동의하면 되도록 헌법에 보장돼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석수는 129석(구속수감1명 제외)으로 해임건의안 단독제출 커트라인인 98석을 훨씬 넘어선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오는 23일과 30일, 그리고 내달 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해임건의안을 단독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본회의. 야당이 이완구 총리를 해임하기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인 148석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처럼 어려운 조건이지만, 새정치연합측은 느긋한 입장이다.

한 국회 인사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등을 비롯해 상당수 여당 의원들이 이완구 총리의 해임건을 고려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본회의 통과를 자신했다.

한편,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의 최종결정에 따라 이총리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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