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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빌려준 노후긴급자금 3년간 1천억 돌파

2015.04.20(Mon) 09:47:09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수급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기 위해 전·월세 등 노후긴급자금으로 빌려준 돈이 1천억원을 넘었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2년 5월 도입한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약 3년간 노후긴급자금을 빌려간 수급자와 금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총 2만6080명에 1017억원에 달했다. 1일 평균 대부금액은 1억1천만원이었다. 

빌린 돈을 갚은 비율(대부금 상환율)은 99.6%로 다른 서민금융보다 높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이 실버론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10명 중 9명꼴인 90.6%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실버론은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60세 이상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저리(연이율 3%)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1인당 최고 500만원인 대부한도를 오는 7월 신규 대부자부터 750만원까지 올려 긴급자금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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