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기업부채의 현황과 국제비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분기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05%로 나타났다.
이는 OECD 주요국 15개국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 189%였다, 이어 복지로 유명한 스웨덴이 165%, 벨기에가 13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기업부채는 1493조원. 이는 2011년과 비교해 18.1%(229조원)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기업부채 중 민간기업의 부채가 1214조원으로 81.3%를 차지했다.
공기업의 부채도 278조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2012년과 비교해 2013년 133.5% 168.3% 각각 줄어있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종의 부채비율이 2007년 147%에서 2012년 20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