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늙어가고 있다. 농가 인구의 40%가까이 만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체 농가는 112만1천 가구, 농가인구는 275만2천 명이다.
1년 전보다 농가는 2만1천 가구(-1.9%), 농가인구는 9만5천명(-3.4%) 줄었다. 농가 수는 2008년 120만 가구를 밑돈 이후 계속 하향세다. 농가인구도 2011년 3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지난해 66.5세다.처음으로 유엔의 고령인구 기준인 65세를 돌파한 2013년보다 1.1세 올랐다.
농가 경영주의 39.7%는 70세 이상이고 60대 29.5%, 50대 22.5% 등이었다.
만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높아진 39.1%에 달했다. 전체 인구 고령화율(12.7%)의 3배를 웃돌았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5명이다. 2인 가구 비중이 50.4%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는 16.6%였다.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