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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3개 정권 세금 추납액만 290억

2015.04.17(Fri) 10:48:47

경남기업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세무조사 등으로 추가로 납부한 세금이 290억6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과 경남기업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경남기업의 세금 추납액은 정권이 바뀌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의 세금 추납액은 2005년 25억9천만원, 2006년 18억6천만원 등 모두 44억5천만원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011년 91억7400만원과 2012년 7억6천400만원 등 99억3800만원을 추징당해 노무현 정부의 배 수준이다.

현 정부 체제인 지난 2013년 말에는 2008∼2012년 기간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실시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46억7010만원을 추납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의 추납액보다 47.6% 늘어난 것이며 노무현 정부 때에 비해서는 3.3배 수준에 이른다.

경남기업 측은 "2013년 말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 두 번에 걸쳐 추가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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