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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직장인 “빚 다 갚으려면 연봉 최소 3천은 돼야”

2015.04.17(Fri) 11:01:39

대학생 및 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을 갚으려면 연봉이 최소 3천만원 이상 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및 직장인 458명을 대상으로 채무 상태와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먼저 현재 빚이 있는지 묻자 59.8%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45.1%가 ‘과거에 빚을 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에 빚을 진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67.5%는 빚의 규모가 500만원 미만, ▲500만 원 이상 1000만원 미만(21.7%)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6.0%) ▲3000만원 이상(4.8%) 순이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학자금 대출이 4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비가 모자라서(25.3%) ▲집안 문제 때문에 큰 돈이 필요해서(12.0%)가 뒤를 이었다.

빚을 다 갚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이내(41.0%) ▲1년 이상 2년 미만(36.1%) ▲3년 이상 5년 미만(10.8%) 순이었으며, 빚을 갚은 방법은 ▲스스로 벌어서 갚았다(63.9%)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34.9%)로 나타났다.

현재 채무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경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30.3%)이 가장 많았으며, ▲500만원 미만(28.8%)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25.2%) ▲3000만원 이상(15.7%)로 나타났다.
 
채무가 있는 이유는 ▲학자금 대출(58.4%) ▲생활비가 모자라서(19.0%) ▲집안 문제 때문에 큰 돈이 필요해서(13.1%)로 과거에 빚을 진 이유와 같은 양상을 보여줬다.

채무가 있는 사람들 중 ‘제1금융권이 아닌 제2, 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본 경험’에 대해서는 ▲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다(71.5%) ▲대출을 받아보았다(28.5%)로 조사됐다.

대출 받은 돈의 이율은 ▲0~5%미만(47.4%) ▲5~10%미만(29.2%)로 저금리 대출이 우세했으나 ▲10~20%미만(13.5%) ▲30%이상(5.1%) ▲20~30%미만(4.7%)로 나타나 고금리 대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몇 년 내 빚을 다 갚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38.7%는 1년에서 2년 사이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 뒤를 ▲3년 이상 5년 미만(23.7%) ▲5년 이상(22.6%) ▲1년 이내(15.0%)라고 답해 짧은 기간 내에 빚을 청산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어떻게 갚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82.8%의 응답자가 ‘스스로 벌어서 갚을 계획이다’라고 답했고, ▲다른 은행이나 기관에서 또 대출을 받을 생각이다 ▲잘 모르겠다는 답이 각각 4.7%로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앞으로 빚을 다 갚으려면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한 대답은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52.6%) ▲3000만  미만(25.9%)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15.3%) ▲1억원 이상(3.3%) ▲7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2.9%) 순이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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