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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산업, 연평균 26% 고공행진…투자 유치 아쉬워

2015.04.16(Thu) 14:09:20

   

국내 항공제조 산업이 부품·기자재 및 T-50 등 군용기 수출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 평균 26% 이상의 고속 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투자유치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산업 수출 규모는 2009년 7.6억불에서 2012년 13.7억불, 2013 16.5억불,  2014년 20.0억불로  최근 3년간  46.0% 성장률 나타냈다. 이를 연 평균으로 환산해보면  20.6%였다.

최근 보잉·에어버스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업체의 부품·기자재 발주도 잇따르면서 국내 업체들의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항공제조산업의 투자유치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한다.

 한 투자기관 관계자는 “국내 항공업체들이 그간 자기자본 또는 융자 방식의 자금 조달에 의존해 왔지만, 기존 틀을 깨고 명실상부한 국가 ‘산업엔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 방식에 눈을 뜨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국내 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발판을 위해 금융권과의 상생협력을 추진중이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항공산업 투자 포럼’도 그 일환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제조업이 매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간 국내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었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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