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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보유 지문정보 9억건, 연말까지 파기해야

2015.04.16(Thu) 10:46:45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를 개통하며 관행처럼 수집해 온 이동통신 3사의 개인 지문정보만 9억 건에 달해 연말까지 파기토록 했다.

그간 이통 3사는 유통점에서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 확인을 이유로 주민등록증 뒷면을 스캔해 지문정보를 수집해왔다.

방통위는 작년 8월 이동통신 3사의 지문 정보 수집방식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이동통신 3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0일부터 이용자가 이동통신 3사에 개별적으로 전화로 자신의 지문정보를 파기할 것을 요청하면 지체없이 파기하고 이용자의 신청이 없어도 연말까지 지문정보를 일괄 파기해야 한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가 수집한 개인 지문정보는 회사별 서버에 저장돼 있으나 자료가 방대하고 제각각이다보니 완전 삭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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