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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韓 뜨는 中…한국기업 순위 전년대비 급감

2015.04.16(Thu) 09:55:36

   
 

세계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최근 한국 경제를 뒤덮고 있는 불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기업 반이상이 글로벌 평가 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세계 시가총액 500대기업을 순위매김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ㆍ인도의 약진과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브라질의 하락이 대조를 이뤄졌다.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수는 전년대비 50%(6→3곳)로 줄었다.

500위 내 한국 기업은 현대차 360위와 SK하이닉스 445위, 삼성전자는 28위에 명단을 올렸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보다 17순위 상승했다고 하지만, 국내 기업중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삼성전자(26→28위) 현대차(201→360위)의 순위는 하락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963억달러(한화 215조3천억원)이다. 지난해에는 1931억달러(한화 211조8천억원)였다.

지난해 435위 였던 포스코는 올해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현대 모비스, 한국전력도 순위에서 제위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기업가치의 하락은 엔저 현상과 중동 내전 탓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1년전 22개에서 46개로 큰 폭 증가했다. 이중 페트로차이나(4위)와 공상은행(7위)은 세계 10대 기업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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