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13년 5월 22개월 만에 최소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올 3월 기준 취업자 수가 2550만1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3만8천명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업자 수는 107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1% 늘었다.
아르바이트 중이나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8%를 기록했다.
3월 고용률은 59.5%로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64.9%로 0.4%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4.0%를 나타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7%로 지난달의 11.1%보다 다소 낮아졌다.
임금근로자는 1천879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0만2천명(2.2%) 늘었다. 상용근로자(33만1천명, 2.7%), 임시근로자(4만3천명, 0.9%), 일용근로자(2만8천명, 2.0%)가 모두 늘었다.
같은 기간에 비임금근로자는 670만2천명으로 6만4천명(-0.9%) 감소했는데, 자영업자가 1만9천명(-0.3%), 무급가족종사자가 4만5천명(-3.9%) 각각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157만7천명으로 30만7천명(1.4%) 늘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1만7천명으로 7만2천명(2.0%)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1시간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3월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