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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렌탈·케어 진출…코웨이·청호 과점 붕괴

2015.04.14(Tue) 12:24:54

   
 

현대백화점그룹이 '렌털·케어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간 과점형태로 시장을 지배해 온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긴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4일 현대홈쇼핑이 6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갖는 현대렌탈케어 법인을 신규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렌탈케어의 사장은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겸임할 예정이다. 

국내 렌털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총 12조원대이고 이중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절대 강자인 정수기· 비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털시장 규모는 3조 원대로 추산된다. 

관련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이란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으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렌털·케어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그룹 주력사업인 홈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우선 정수기 사업을 진행하고, 공기청정기·비데, 가구·주방용품, 매트리스·에어컨케어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 5년 내에 현대렌탈케어를 가입자수100만명, 매출 2500억원의 회사로 성장시켔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의 사업 진출로 관련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한편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과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진 기자

sun15@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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