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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남기업 관련? ‘신한은행’ 조사착수

2015.04.14(Tue) 12:49:36

   
 

자원외교비리 수사가 경남기업,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신한은행과 신한 금융지주까지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정기 종합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숨진 고(故) 성완종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였던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진웅섭 원장이 금감원 취임이후 첫 실시하는 종합검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이번조사는) 신한은행이 워크아웃 심사 과정에서 경남기업을 지원하게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지주 등이 자금외교비리 조사리스트에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경남기업을 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 제외해 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터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도 이미 지난 3월 20일 신한은행에서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은 바 있다.

반면 금감원 측은 “이번 조사는 경남기업과는 무관하다”며 “2년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이미 예정돼 있던 정기검사이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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