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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저금리·양적완화 편승 '파죽지세'

2015.04.14(Tue) 10:16:59

   
 

세계 각국 증시가 보편화 된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현상으로 사상 최고 최고 또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증시 시가총액에서 비중이 1% 이상 되는 15개국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가 올들어 상승했고 이중 미국 등 5개국 주가지수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일본·대만이 15년 만에 최고치로, 6개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각각 뛰어올랐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타고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일제히 경신했다.

유럽에서도 올해 26.20% 뛰어오른 독일 DAX 지수를 비롯해 영국 FTSE 100지수, 스위스 SMI가 모두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으며, 범유럽 유로스톡스 50지수, 프랑스 CAC 40지수, 스페인 IBEX 35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주요국들에서도 유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4.72%, 홍콩 항셍지수가 15.54%의 상승률로 각각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08% 상승해 1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종가 기준으로 2만선에 육박해 았다.

인도 센섹스지수도 작년 이후 강세를 지속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일본과 나란히 15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처럼 세계 증시가 끓어오르면서 세계 주가를 나타내는 MSCI 세계 지수 또한 10일 현재 435.93으로 사상 최고치다.

그러나 미국의 1분기 경기 둔화 우려나 부동산 시장을 필두로 한 중국 경제의 위기 가능성, 남유럽 국가들의 경기침체 등 실물경제 측면의 리스크는 여전해 세계 증시의 '유동성 파티'가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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