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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3000만 관광인적 네트워크 연다

2015.04.13(Mon) 15:17:33

   

오는 2020년까지 연간 3000만명이 오가는 한ㆍ중ㆍ일 관광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ㆍ중ㆍ일 관광장관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3국을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한다는 공동 목표를 도출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1년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된 이후 4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과 중국 국가여유국 리진자오(李金早) 국장, 일본 국토교통성 오타 아키히로 대신을 위시해 각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한ㆍ중ㆍ일 관광장관회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동아시아지역을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개최하게 됐다.

◆ 한ㆍ중ㆍ일 관광교류 신시대의 개막

한ㆍ중ㆍ일 3국은 2020년까지 인적교류 3000만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항공 노선과 크루즈 취항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교통 및 통신 환경 개선, 신용카드 등 결제 환경 정비와 같은 여행자의 편리성 제고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  동아시아 방문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 전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ㆍ중ㆍ일 3국을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새롭게 구축하는 ‘동아시아 방문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 소재한 3국의 현지 사무소가 상호 제휴해서 정보 공유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한편, 공동 포스터와 팸플릿을 제작해 독일(ITB), 영국(WTM), 스페인(FITUR) 등의 세계적인 관광박람회에서 공동 홍보ㆍ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 한·중·일 관광교류의 질적 향상 추진

한ㆍ중ㆍ일 3국은 역내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안전의 확보 ▲관광교류 위기 시 상호 협력 ▲각국의 생활 습관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제와 쇼핑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 전반에 대해 김종덕 장관은 “한ㆍ중ㆍ일 3국을 하나의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국 장관은 중국의 후베이 성 우한 시를 2016년 차기 회의 개최지로 하기로 합의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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