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조생 햇양파는 3월상순 한파와 4월상순 강우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7∼10일 늦은 4월 중하순경 본격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지별로는 제주산이 4월 8일부터, 고흥산 4월 15일, 무안산은 4월 25일경부터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
생산 예상량은 126천톤으로 전·평년보다 적으며(전년대비 7%↓, 평년대비 8%↓), 지난 4월 농업관측 결과(133천톤)보다 7천여톤 줄어들 전망(KREI)이다.
양파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조생종양파의 출하지연 등으로 도매가격은 약상승세, 소매가격은 하향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조생종 양파의 출하시기가 7∼10여일 늦어짐에 따라 시장격리한 저장양파의 출하시기(4.15일 이후)가 겹쳐 4월 중하순은 출하물량 증가로 일시 하락할 수 있으나 5월 양파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과잉 생산된 저장양파의 재고 해소를 위해 2∼3월 출하될 물량을 4월 15일 이후로 연기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격리물량은 9281톤(농협 3380톤, 민간법인 5901톤, 감모 20% 반영시 7425톤)에 이른다.
축산은 지난 1분기 한우와 육우, 젖소 등의 사육마릿수는 감소한 반면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사육마릿수는 증가했다.
통계청은 올 1분기 한·육우는 265만9000마리로 송아지 생산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5.4%(15만2000마리)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젖소는 원유감산정책 시행 등에 따른 노폐우 도태 증가와 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0.8%(3000마리) 줄어든 42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총 사육수 997만1000마리로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
산란계도 6887만8000마리로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힘입어 6.7% 늘어났다. 육계 사육마릿수도 가격 상승에 따라 6.3% 증가한 8274만9000마리를 기록했다.
오리는 768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6.8%(110만3000마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