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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간, 7월1일부터 1초 느려진다

IERS 윤초 실시…정확한 시간 요하는 금융ㆍ정보통신업 주의 필요

2015.04.10(Fri) 13:43:55

   
 

7월부터 1초가 느려지는 윤초가 실시됨에 따라 금융기관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표준시를 자동으로 수신받는 휴대폰 사용자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7월1일 오전 9시를 기해 한국표준시를 1초 늘리는 윤초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의 공표에 따른 것으로 전세계에서 동시에 윤초를 실시한다.

세계협정시는 2015년 6월 30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윤초를 삽입하고, 우리나라는 2015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윤초를 삽입한다.

이번 윤초는 한국시간으로 2012는 7월 1일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1972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번까지 26차례 윤초가 실시되었다.

   
 

윤초는 일정한 원자시와 지구 자전에 의한 천문시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자시에 1초를 추가하는 것이다.

태양과 달에 의한 조석력과 지구 핵과 맨틀 간 상호작용 등 때문에 지구 자전속도는 서서히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여 불규칙한 변화를 보인다.

이에 따라 세슘 동위원소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하는 국제표준시는 3000년 마다 1초의 오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휴대폰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준시를 수신하여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된다 그 밖의 시계는 1초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같이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윤초 실시에 주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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