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고 있는 벤조페논 등의 노출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벤조페논 6종과 과불화합물 17종의 노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임을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벤조페논의 경우 성별과 연령을 고려해 인구 구성비에 따라 2000명을 대상으로 벤조페논 6종에 대한 소변 중 함량을 조사했다.
과불화합물의 경우 2011년부터 성인과 청소년 및 어린이 약 777명을 대상으로 혈중 농도와 기호식품 약 50종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벤조페논 6종의 평균 검출률은 34.6% 수준이었고, 전체 농도의 함량은 9.85 ㎍/ℓ 인체노출허용량(TDI) 대비 0.7%이하로 나타나 벤조페논 및 대사체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조페논은 케톤류의 유기화합물로 식품향료의 원료, 변색방지, 화장품의 자외선 흡수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과불화합물 혈중 PFOS 농도는 인체노출허용량(TDI) 대비 PFOS는 1.67% 이하, PFOA가 0.30% 이내로 역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불화합물은 일회용종이컵, 피자포장지 등 음식포장의 코팅에 주로 사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조사결과 발표 후 “국민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식품과 인체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