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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 - 은행, 증권

농협, 3년 연속 5등급으로 더 내려갈 곳 없어

2014.04.24(Thu) 16:00:17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소비자주권의 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해 왔다.

평가대상 민원은 '13년중 금융감독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민원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감안하여 1등급부터 5등급으로 평가하였다.

2012년 18.9%에서 2013년 5.8로 금융감독원의 민원감축 노력에 의해 전년도 대비 처리민원(70,182건) 증가폭은 크게 완화되었다. 은행의 경우 메모리해킹,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발급거절, 이용한도 축소 등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고,증권은 동양증권의 STX팬오션 등 회사채 불완전판매 민원이 급증하면서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 은행:15개사

은행 전체 처리민원(12,121건)은 감소(△1.7%)한 가운데 4개 은행의 평가등급이 개선된 반면, 2개 은행은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메모리해킹,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가 빈발하여 민원이 증가(30.3%↑)함에 따라 등급이 하락(2→4등급)했다. 국민은행도 전자금융사기 등 관련 피해 증가 등으로 민원이 증가(14.5%↑)하여 등급이 하락(4→5등급)했다. 또한, 농협은행은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카드부문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금융투자:19개사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관련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한 동양증권의 민원이 급증하여 업권 전체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 5등급이었던 동양증권 및 동부증권은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등의 민원 증가로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소비자보호 강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민원을 23.6% 감축함으로써 7년 연속 5등급에서 벗어나 3등급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중국고섬 대표주관회사로서 인◆저축은행:10개사

채무유예 요청, 채권추심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민원(1,614건)이 소폭 증가(3.5%↑)하였으며, 4개사의 등급이 개선됐다. 동부저축은행은 평가민원이 전년보다 감소(△25.0%)하여 전년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고, 신규평가 회사인 친애 및 현대저축은행은 영업규모 대비 민원건수가 많아 5등급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동 평가결과를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하여 금융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대상 금융회사 및 주요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중으로 다음과 같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시책을 강도 높게 전개할 예정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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