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자국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정보통신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도 알리페이 월렛(Alipay Wallet))을 이용한 바코드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알리페이는 온라인 금융ㆍ결제서비스 회사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이다.
2014년 7월 기준, 중국 내에서 온라인 결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원수는 8억 2000만 명이다.
알리페이에 가입한 회원들은 연동된 은행계좌등을 매개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송금이나 결제뿐만 아닌 대출, 펀드 가입 등도 할 수 있다.
중국 여행객들은 알리페이 월렛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한국에서 관광할 때 이 앱의 바코드를 제시하고 이용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해킹을 우려해 현금거래를 선호할 정도로 조심성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알리페이 월렛을 이용하게되면 한국 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미지출처=알리페이 |
알리페이는 4월 중순까지 유명 의류브랜드와 편의점을 시작, 차츰 백화점·면세점 등 대형 유통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은 “국내 상점에서 중국인들의 소비를 촉진하는 결제 수단을 제공 이점외에도 상점 홍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맹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