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8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상호간의 합병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현대제철이 소멸법인인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현대제철 건물 모습 |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자산규모 31조원에 이르는 넘는 거대 철강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양사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매출 규모도 20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이원체계로 분리됐던 현대제철이 열연강판을 제조하면 현대하이스코가 이를 가공해 냉연강판을 완성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던 방식이 일원화된후 비용절감면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이번 합병건을 긍정적으로 나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총 철강생산능력은 3000만t에 이르러 비리사건으로 분주한 업계1위 포스코를 추월할 기회마저 얻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기대감은 주식시장에도 반영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현재시각 1시 20분을 기준으로 철강업종은 2.37% 상승했고, 현대하이코와 현대제철도 각각 5.28% 3.77%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