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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국내 제약계에 분 CEO 교체바람

탁월한 전임자 부담 속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취임

2015.04.08(Wed) 10:22:19

국내 제약회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대부분 마무리 됐다. 이중 ‘인사’는 조직의 성패가 걸린 일인 만큼 관련 종사사 뿐만 아닌 주주들도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상장제약사들의 대표이사 교체가 속속 이뤄져 눈길을 끈다.

대웅은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춘 부사장을 선임했고, 부광약품은 국내 제약사로는 첫 여성 CEO인 유희원 대표이사의 취임을 알렸다. 유한양행도 21대 대표이사에 이정희 사장을 선임했다.

<비즈한국>은 신임 국내제약사 CEO의 면모를 살펴봤다.

   
▲ 왼쪽 시계방향부터 종근당 김영주 사장,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이사, 대웅제약 윤재춘 대표이사,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SK케미칼 한병로 사장

대웅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윤재춘 부사장을 선임했다. 정난영 전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대웅 고문직을 맡게 됐다.

신임 윤재춘 대표이사은 1959년생으로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공장관리센터장(상무),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역임했으며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부광약품은 유희원 부사장을 김상훈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유희원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R&D에 집중하여 신약개발에 힘쓸 뿐 아니라 외형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희원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표적항암제(아파티닙 메실레이트),당뇨병치료제(MLR-1023)의 임상시험 2기를 마무리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유 대표이사는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에서 1997년까지 미국 NIH post-doc 과정을 거쳐 1999년부터 부광약품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국내제약사로는 첫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언론과 관련업계 종사자 사이에서는 유한양행의 신임 대표이사가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제 21대 대표이사 사장은 이정희 부사장였다.

신임 이정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정희 사장은 1951년 생으로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병원영업부장(이사), 유통사업부장(상무), 마케팅 홍보 담당 상무(상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및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전임 김윤섭 대표의 탁월한 경영성과를 들어, 이정희 사장의 부담이 적지 않으리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종근당은 새 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종근당은 다국적제약사에서 영업과 마케팅 경험을 쌓은 김영주 전 머크세로노 사업부 부서장을 영입했다.

김 사장은 한국GSK에서 항암제를, 한국릴리와 한국노바티스에서는 각각 영업마케팅을 총괄한 인물이다.

올해 51세로 고려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종근당은 올해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듀비에'의 매출 100억원에 도전한다.

SK케미칼은 한병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한 사장은 제약사업을 관장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대표이사로서 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겸직하며 마케팅과 경영지원 분야를 책임진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대표이사 후임으로 기우성·김형기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반면 종근당 김정우 대표와 JW중외그룹의 이경하 대표는 재선임이 결정됐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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