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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10명중 7명은 강제 입원

가족이 대다수…지난해 정신질환자 7만명 육박

2015.04.02(Thu) 17:38:41

   

정신질환자 10명중 7명은 강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의료기관 입원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입원환자 수는 7만792명중 가족 등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4만7695명, 67.4%에 달했다.

특히 가족에 의한 입원율이 4만3657명(6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군·구청장이 2879명, 4.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요인은 1159명, 1.6%였다.

최근 7년간 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07년 5만441명에서 2010년 7만5282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1년 6만7223명, 2012년 6만9425명, 2013년 6만9511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정신의료기관 수는 2007년 1202개에서 지난해 1406개로 7년새 204곳 증가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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