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10명중 7명은 강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의료기관 입원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입원환자 수는 7만792명중 가족 등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4만7695명, 67.4%에 달했다.
특히 가족에 의한 입원율이 4만3657명(6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군·구청장이 2879명, 4.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요인은 1159명, 1.6%였다.
최근 7년간 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07년 5만441명에서 2010년 7만5282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1년 6만7223명, 2012년 6만9425명, 2013년 6만9511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정신의료기관 수는 2007년 1202개에서 지난해 1406개로 7년새 204곳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