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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연봉 잔치 속 임원 15% 퇴직

2015.04.02(Thu) 11:29:27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CEO연봉킹을 차지한 가운데 임원 15%가 경영 실적 악화로 떠난 것이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49개 재벌 그룹 경영진 중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28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145억7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121억 원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CEO 연봉킹에 등극했다.

신 사장은 2013년 62억1000여만원에서 연봉이 2배 이상 뛰었다. 2013년 스마트폰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공적을 인정받아 1회성 특별상여를 받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200만 원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143명분에 달하는 규모이다.

삼성전자 임원이 작년에 받아간 보수는 평균 83억3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26.42% 증가했다.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000여만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4억9000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런 연봉잔치는 지난해 삼성전자 임원의 15%가 회사를 떠난 것과 대조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 재계인사는 “삼성전자의 미등기 임원 1219명중 177명이 옷을 벗거나 다른 계열사로 좌천됐다”며 “이는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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