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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 3월 한달 실적 “양호”

현대0.8%↑ 기아1.8%↑ 등 전년동월대비 선전

2015.04.01(Wed) 16:47:12

국내 자동차 업계가 러시아 경기침체와 중동의 유가하락과 내전등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속에서도 지난 3월동안 비교적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7965대, 해외 37만8854대 등 총 43만6819대 판매했다. 각각 해외는 전년동월대비 0.8%, 국내는 0.3% 늘었다. 

주력 차종인 쏘나타(승용차) 투싼(SUV)이 각각 8556대와 4389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911대가 판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

이어 아반떼 7239대, 그랜저 7037대(하이브리드 모델 812대 포함), 제네시스 3535대, 엑센트 173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 383대로 지난해보다 8.8% 늘었다.

그러나 SUV는 전년대비 12.7% 감소한 1만1239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4만 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전년동월대비 1.8%증가한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

3월 내수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 인기 RV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해외시장도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내수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요인으로 4.5%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R이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1 분기 누계에 따른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4512대, 해외 63만6650대 등 총 75만1162대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1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를 포함 총 1만2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32.4% 증가한 것으로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티볼리는 1월 2312대, 2월 2898대에 이어 3월 2827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약 2만 5000여 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흥 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 1분기 국내 1만6947대, 해외 3만6814대를 판매해 총 5만376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3.4% 늘어난 수치다.

르노삼성차의 1분기 실적은 해외 수출이 견인했다. 특히 올 1분기에만 2만3954대를 수출한 ‘닛산 로그’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수출량이 257.8% 증가했다.

QM5도 지난해보다 35.0% 수출이 늘었다. 르노삼성의 SUV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면서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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