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확산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명품시장 등 786곳을 선정 총 1461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7일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기청에서 발표한 금년도 전통시장 육성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간, 시설위주의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전통시장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글로벌명품시장’과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이 신규로 추진되는 점이다.
아울러, 시장상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마케팅, ICT와 전통시장 융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장 문제를 대폭 개선됐다.
특성화시장 육성은 이번에 선정된 전통시장별로 사업 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시장별 매칭을 통해 세부 사업추진일정을 확정한 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각 시장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소프트파워(지역문화·예술·전통 및 ICT 융합, 신상품개발, 서비스향상 등) 역량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앞으로 자구노력을 추진하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