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LG화학, 다임러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2015.03.30(Mon) 11:17:27

다임러그룹의 차세대 전기차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다임러그룹과 소형차종인 스마트(Smart)의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다임러가 출시할 2016년형 ‘스마트(Smart) EV’ 모델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된 셀은 다임러의 협력업체에서 팩 형태로 제조되어 차량에 탑재된다. 

‘스마트(Smart)’는 현재 2인승과 4인승 등 두 종의 차량이 출시되고 있는 소형차 브랜드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임러그룹의 중형차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매년 10만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자동차의 역사를 만들어 온 다임러그룹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 미래 시장 선점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달 다임러그룹이 핵심 공급자들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독일 슈트트가르트(Stuttgart) 벤츠 센터에서 개최한 ‘서플라이어 데이(Supplier Day)’에 리튬이온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다. 

‘서플라이어 데이’는 다임러그룹의 전세계 수천 여개의 부품 공급사 중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가져갈 수 있는 핵심업체만이 초청되는 행사다. 

LG화학은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임러그룹의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이번 다임러그룹을 새로운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LG화학은 현재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표한 ‘2014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의 상위 20개 브랜드 중 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 다임러, GM 등을 포함해 13개(공개 불가 4곳 포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구나 알고 있고 또 선호 하는 상위 20개 자동차 브랜드 중 65%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