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서 가족행사를 연다면 어떤 기분일까.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5월부터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국민 참여형 행사 ‘궁궐愛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궁궐의 일상을 재현하는 ‘1750 시간여행, 그 날!’ 에 이은 궁중문화축전 대국민 사연 공모 그 두 번째로, ‘효(孝)’, ‘우(友)’, ‘애(愛)’를 주제로 진행된다.
가족모임, 친구모임, 프러포즈 등 특별한 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궁궐에서 만들고 싶은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효행과 우정, 사랑과 관련된 사연을 담아 오는 31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자우편(gfestival.chf.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사연 중 3개 주제별로 2개씩 총 6개를 선정하여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사연에 맞춰 궁궐 장소(효행-창덕궁 가정당, 우정-덕수궁 준명당, 사랑-창경궁 식물원 앞 정원)를 대여해 준다. 또한, 행복 이벤트와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소중한 가치가 잊혀져가는 요즘, 궁궐에서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효행과 우정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다시 일깨우고 싶다”며 “궁궐을 찾는 관람객에게 궁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