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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바스프-솔베이 등 글로벌 기업본부-R&D센터 인정

2015.03.27(Fri) 14:25:23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올해 첫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솔베이’와 ‘바스프’의 헤드쿼터, ‘솔베이 R&D센터’와 ‘C&C신약연구소’의 인정기준 적합여부를 심의하고, 이들을 각각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제1호 글로벌기업 헤드쿼터와 R&D센터로 인정했다.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와 R&D 센터 인정제도는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1월 박근혜 통령령 주재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제도다. 

각각 솔베이 헤드쿼터는 특수화학분야 전세계 35개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 결정 등의 기능 수행. 32명(외국인 9명 포함) 근무, 외국인투자구역(FDI)로 1000억원을 투자한다.

솔베이사는 한국의 문화, 중국시장과 근접성, 글로벌기업(삼성, LG등)등을 고려해 헤드쿼터 설립한다. 

바스프 헤드쿼터 전자재료분야 아시아 지역 10개법인의 사업관리, 마케팅, R&D 등을 총괄 수행한다. 12명(외국인 5명 포함) 근무, 외국인투자구역(FDI)으로 356억 원을 투자한다. 

바스프는 전자재료분야 핵심 고객사의 존재 및 우수 대학, 인재확보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설립한다. 

솔베이 R&D센터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기타전자재료 등을 연구한다. 연구인력 24명(박사 7명 포함) 근무, 외국인투자구역(FDI)으로 195억 원을 투자한다. 

솔베이는 전자소재 분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수화학분야 글로벌 헤드쿼터와 함께 한국에 R&D센터 설치한다. 

C&C R&D센터는 저분자화합물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중외제약과 일본 추가이(CHUGAI)사가 50대50 비율로 합작투자한다. 

연구인력 32명(박사 12명 포함) 근무, 외국인투자구역(FDI) 72억원을 투자한다. 

추가이(CHUGAI)사의 노하우, JW 중외제약의 우수한 인재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 수준의 세계표준 R&D시스템 구축 및 신약 개발에 나선다. 

또한, 외투위원회는 여수산단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 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한다.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는 고흡수성수지를 생산하는 제조업으로 외국인투자금액이 5000만 달러다.

이날 회의를 주제한 산업부 이관섭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우리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제1호 글로벌 헤드쿼터, R&D 센터 인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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