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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해외 자원개발 전반 재점검해 사업 존폐 판단"

2015.03.26(Thu) 17:03:30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타당성과 장래성 등을 재점검, 사업 중단과 계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시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연 자리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zero-base)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 솔직하게 가자. 지금쯤 솔직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큰일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주무부처는 우리끼리 괜히 대충 하는 것보다 외부 전문기관, 민간 전문기관에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최근 감사원의 해외자원개발 관련 감사 착수 사실과 국정조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된다"며 "주무부처 장관, 기관장들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3개월 뒤에 다시 회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우려가 현재화되면 존립 위기가 온다. 중대한 문제가 오는 것이다"라며 "주무부처 장관과 기관장들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책임지고 반드시 추진한다는 각오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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