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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중 최고 부자는? ‘우병우’ 대통령비서실장

공직자 평균 2억원 재산 증가

2015.03.26(Thu) 17:15:43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2302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법관, 고위공무원, 선관위 상임위원 등 230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3천400만원이였다.

이는 전년도 평균 재산액(13억2천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비즈한국>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재산이 가장 많았던 고위공직자는 대통령비서실 우병우 민정비서관(409억원)이었다. 뒤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원장(313억원), 인천광역시 중구 김홍섭 구청장(185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혁신처 이근면 처장은 161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위공직자중 재산증식을 가장 잘했던 이는 부산광역시의회 백종헌 새누리당 의원(137억원)으로 25억원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백산금속 대표로 재산총액에서도 6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특별시 최호정 새누리당 의원(22억원)은 1년동안 58억의 재산이 감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서전 등 인세수입 증가와 급여 저축 등으로 3억3592만원 증가한 31억6950만원을 신고했다. 이완구 국무총리의 재산신고액은 전년보다 7393만원 감소한 11억3067만원이었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각각 39억2750만원과 14억740만원을 신고했다.

1억원이상 재산을 불린 공직자는 공개대상의 31.1%인 377명에 달했다.

중앙선관위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자 18명의 평균 재산은 6억원이었고, 13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107만원 증가했으나 여전히 빚이 재산보다 6억8천만원 많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3천만원 증가한 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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