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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2단계 개통 추가 대책 마련

2015.03.26(Thu) 11:59:12

서울시가 26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대비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9호선 혼잡완화 및 안전을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다. 

지난 5일 발표한 열차 조기 증차, 출근시간대 수요 분산 및 수송력 증대, 대 시민 홍보 강화를 골자로 한  1차 대책에 이은 후속대책이다. 

추가 주요 대책은 급행순환버스 무료 전환 및 차량 추가 투입,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출근시간대 수요를 분산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연장개통 후 혼잡도 추이를 분석하고 상황에 따라 출근시간대 급행-완행 열차 운행 조정 검토 등이다. 

우선 증차가 이뤄지는 내년 9월 이전까지는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이 급선무라 판단, 현실적으로 증차와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급행순환버스’ 이용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이달 초부터 가양에서 출발해 염창→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역을 서는 06~09시 출근 전용 급행순환 ‘8663번 버스’ 15대를 매일 아침 3회 씩, 총 45회 운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9호선 수요를 급행순환버스로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순환버스 요금인 850원에 운행 중인 가양→여의도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단, 가양~여의도 구간 내에서 8663번만 타고 이동하는 승객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지하철·다른 버스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무료 환승을 위해서 카드를 꼭 태그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가양역 뿐만 아니라 염창역에서도 출발하는 버스도 투입, 여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염창→여의도’ 간 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나 이 구간 배차간격이 약 4분→2분으로 줄어들게 되며, 현재 P턴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서구청사거리에 ‘노선버스 전용 좌회전 신호’도 신설해 운행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개통일부터 4월 30일까지 ‘9호선 2단계 개통 운영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서울시 직원 80여 명, 서울9호선운영·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운영기관 100여 명 등 인력을 9호선 전체 구간에 투입해 출근시간대 안전을 관리하고 역사 내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안전요원 50명을 추가 투입한다. 승강장·대합실 등 역사 내에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고,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무리한 탑승을 통제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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