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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2800억 대출 특혜 의혹, 수지-이민호가 흡수

2015.03.26(Thu) 09:36:17

   
▲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표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 29곳에 '일반 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광물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 기간(2008~2012년) 29개 기업에 모두 2822억 4500만원의 일반융자금을 내줬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일반 융자는 실패해도 전액 감면 가능한 성공불융자와 달리 원리금 상환 의무가 있지만, 1.75%의 낮은 금리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기업의 부담은 적다는 것. 

이로 인해 광물자원공사가 일반융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허물을 덮기 위해 연예인들의 열애설을 터뜨린 게 아니냐"는 등의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초 보도가 나간 당일 오전부터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설, 류수영과 박하선 커플을 비롯해 톱 모델 장윤주의 결혼소식까지 하루 종일 연예계의 핫이슈가 보도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비리 의혹 보도 확산을 덮기 위한 차원이 아니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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