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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포스코건설 비자금 관련 정준양 곧 소환

2015.03.25(Wed) 16:17:53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전날 흥우산업 관련사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흥우산업은 포스코건설이 2009∼2012년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 과정에서 공사대금을 부풀려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동원된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다.

수사팀은 비자금 가운데 40억원가량이 회사 측 해명과 달리 베트남 현지 발주처 리베이트 명목 등에 사용되지 않은 단서를 잡고 전날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을 지낸 박모 전 상무를 구속했다.

박 전 상무와 시차를 두고 베트남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사업을 담당했던 또 다른 박모 전 상무에 대해서도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구속된 박 전 상무와 흥우산업 관련사 대표 등을 상대로 수상한 흐름을 보인 40억여원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국내로 반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단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자금 조성 시점에 그룹을 이끌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그룹과 포스코건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비자금 조성 전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의 연루 의혹을 캐고 있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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