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반이 되는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2015년도 글로벌 K-스타트업’에 참가할 45개의 혁신 스타트업 선정을 마무리하고 지원을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 결과 총 878개 팀이 지원했다. 이달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45개팀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엔젤·벤처투자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세밀하게 평가했다.
선정된 45개 팀(학생 14팀, 일반 31팀)은 여행·의료·게임·교육·전자상거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빅데이터, 무선통신,보안기술 등을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여 주목받았다.
45개 최종선발팀은 다음 달 초 ‘2015 글로벌 K-스타트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 5개월간 아이디어 사업화, 투자 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과정 진행 후 선발되는 7개 최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창업지원금(총 2억8천만 원)도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은 5개 팀에게는 미국 등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IR)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지원을 통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기업(IBM, 페이스북, 구글) 및 국내 대표적 인터넷기업(네이버, 다음카카오,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협력사들은 팀 선발과정부터 참여해 개발인프라(협업공간, 서버) 제공, 전문가멘토링, 기술지원, 투자 및 해외진출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각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올해에는 해외 엑셀러레이터, 밴처캐피털과의 협력은 물론 국내 투자자 및 엑셀러레이터 등과도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예정이다.
미래부는 ‘글로벌 K-스타트업’은 지난해까지 129건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와 잠재력있는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냄으로써 정부의 창업-성장-글로벌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