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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8년까지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2015.03.24(Tue) 12:33:59

도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와이어 등을 이용한 어드벤쳐 공간을 갖춘 숲이 중랑 캠핑숲 내 자투리 공간에 연내 조성된다. 

서대문구 안산 등 3곳에는 음이온,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어 갱년기 여성, 아토피 환자, ADHD 아동 등에게 좋은 ‘치유의 숲’이 새로 생긴다. 성북구 삼선동 등은 꽃담을 만들고 꽃 축제를 여는 등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이 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 활용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 한 해 총 524곳을 일상생활과 밀접한 숲과 정원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시 전역에서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을 통해 200만 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올해 자투리땅, 옥상 등 524개소에 숲·정원 조성…'18년까지 2,104개소 목표 

우선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18년까지 총 2,104개소(숲 1,010개소, 정원 1,094개소)의 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총 170.08㎢로 행정구역면적(605.21㎢)의 28.1%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원녹지의 70% 이상이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생활권 주변의 공원녹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업 첫해인 작년에는 동네 뒷산 공원, 학교 주변, 방치된 옥상, 교통섬 등 도로변 등 총 480개 숲·정원(숲 220개소, 정원 260개소)을 조성 완료했다. 

특히, 공원소외지역이 많은 구로구, 중랑구,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현재 4.19%인 공원소외지역을 '18년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인구 과밀화, 주거·사무공간 밀집 등 서울의 여건 때문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도심 속 버려진 곳, 동네뒷산, 옥상 등 공원소외지역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숲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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