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쇼핑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24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쇼핑의 매출액은 13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보다 무려 12조5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모바일을 통한 검색,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매출은 1조8천억원 감소한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7조2천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3.4%), 백화점(-1.6%), 슈퍼마켓(0.8%)은 부진한 반면, 1~2인 가구 및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8.7%)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