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발 23번째 신약이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화약품이 개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자보란테정’의 제조·판매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보란테정’은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서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이 약은 2 종류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주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적인 폐의 염증으로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중 약 13%에서 발병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신약이 국내 개발신약 항생제로는 중외 큐록신정(2001년), 엘지 팩티브정(2002년)이은 3번째이다”며 “최근 다제내성균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개발추세에 따른 사례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