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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아픔 딛고 해외건설명가 재건 분주

2015.03.20(Fri) 12:26:05

   
 

지난 1월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건설이 해외건설명가 재건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쌍용건설은 숙원인 법정관리를 이르면 이 달 말까지 졸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쌍용건설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변경 회생계획안을 인가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이 회사 장점인 해외분야 수주 확대에 호재를 만났다. 이 회사 새주인인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600억 달러(원화 약 175조원)에 달하는 ‘큰손’인데다가 수조원대의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국내 수주에서도 괄목할 실적을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이달 19일 현재까지 총 2500억 원 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3년 만에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재개했다. 지난 1월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토목·건축·전기·기계 설비·플랜트·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직원을 뽑고 있다. 신입 공채는 이미 최종면접까지 끝났으며 합격자 통보만 남겨둔 상태다. 법정관리 상태인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2012년 상반기에 32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이후 지난해까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다. 특히  2012년 9월 자금난은 겪던 쌍용건설은 70여명의 신입사원 공채 취소와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정규직의 30%를 감원한 적도 있었다. 

쌍용건설은 최근 견적과 공무, 시공 등 건축 엔지니어 경력 직원 채용 공고도 냈다.  이번 채용은 기존 인력의 충원과 더불어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비한 인력 충원을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여정 기자

justic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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