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떠나 농촌 등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 가구가 지난해 4만4천가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가구는 4만45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의 사상 최대였던 전년의 3만2424가구보다 37.5%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가구는 2011년 1만 가구를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2012년 2만7008가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에 살기 위해 귀촌한 가구는 3만3442가구(6만1991명)로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 지난해 귀촌 가구는 사상 최대 규모다.
시도별 귀촌 가구는 경기가 1만149가구로 가장 많았다.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사를 지으려고 귀농한 가구는 1만1144가구(1만8864명)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천172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1844가구), 경남(1373가구), 충남(1237가구), 전북(1204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