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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콘진,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총 415억 투입

2015.03.19(Thu) 10:24:3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4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문화기술(CT) 연구개발 지원사업(이하 CT R&D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다음달 23일까지 12개 지정과제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 

올해 CT R&D 지원사업에 배정된 전체 예산은 문화기술에 대한 산업현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전년 대비 약 10% 증액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64억 원은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문화산업 선도형 R&D에 투입된다. 그 외 문화복지 공공증진 기술개발에 약 95억 원, 문화산업 현장 수요지원 기술개발에 약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다음 달까지 연구기관을 공모하는 2015년 지정과제는 총 114억 원 규모로, ▲문화콘텐츠(게임·음악·융복합·방송영상 등 5개 과제) ▲문화예술(공연·전시·문화창작융합디자인·전통문화 등 6개 과제) ▲서비스 R&D(1개 과제)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정과제에 배정된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300억 원은 2015년 신규 자유공모 과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공모 과제는 지난 해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기획된 것으로, 한국콘 텐츠진흥원은 참여 신청 기업들에 대한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과제특성에 따라 3~5년에 걸쳐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과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연 분야의 ‘동계 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빙상 경기장 빙판 디스플레이 기술개발’로, 이 과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목표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R&D 과제기획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의 기대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연계형 R&D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복지 및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과제도 다수 추진된다. 먼저 방송영상 분야에서는 ‘소외지역 창작문화 대중화를 위한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제공 기술개발’이, 전통문화 분야에서는 ‘박물관 전시품 고연색-맞춤형 LED 조명 시스템 개발 및 조명에 의한 전통 문화재 변색에 관한 연구’가 추진된다. 

이밖에 문화창작융합디자인 분야의 ‘나스카라인형 작물광고 기술개발’과 전시 분야의 ‘불꽃놀이 폭발연소 시뮬레이션 기술개발’과제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CT R&D 지원사업은 ▲문화융성 ▲5대 킬러콘텐츠(게임·영화·애니캐릭터·음악·뮤지컬) 육성 ▲국민복지 실현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에 따라 추진된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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