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에 나선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은 닌텐도가 일본 모바일게임업체 DeNA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맺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스마트폰용 게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동키콩, 포켓몬 등으로 한때 세계적인 게임왕국을 건설했던 회사이다.
닌텐도는 ‘위(Wii) U’ 등 콘솔게임기를 통한 게임 출시만 고집해왔다.
닌텐도는 1889년 교토에서 화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한 이후 19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 컴퓨터’를 내놓으면서 2008년 매출 1조8386억엔을 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감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가 2011년 -373 2012년 -364억원 2013년 -474억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닌텐도의 매출구조 변경 결정을 두고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게임 콘솔기 인기가 식은데 따른 활로 찾기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