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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37만명 증가, 실업률 4.6% 5년만에 최대

2015.03.18(Wed) 13:32:39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1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6천명 증가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월 70만5천명, 2월 83만5천명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어 6월에는 39만8천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에는 50만5천명, 8월에는 59만4천명으로 늘었으나 9∼12월 4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하고서 올해 들어 30만명대로 줄었다. 지난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34만7천명이었다 .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83만5천명으로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생겨서 올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9%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는 187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5천명(2.5%) 늘었다. 상용근로자(38만3천명, 3.2%), 임시근로자(6만2천명, 1.3%), 일용근로자(2만명, 1.3%)가 모두 늘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43만4천명으로 8만9천명(-1.4%) 감소했는데, 자영업자가 5만9천명(-1.1%), 무급가족종사자가 3만명(-2.8%) 각각 줄었다.

2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4.6%였다. 2010년 2월의 4.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상 2월에는 방학, 취업시즌 등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달보다 실업률이 평균 1.1%포인트 높게 나타난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11.1%로 1999년 7월 11.5% 이후 가장 높았다.

2월 실업자 수는 120만3천명으로 2010년 1월(121만6천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자 수는 48만4천명으로 2001년 3월(49만9천명) 이후 최대치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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