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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대 상승폭 2029.91마감, 6개월만에 최대

2015.03.17(Tue) 16:58:37

코스피지수가 17일 급상승 탄력을 받으며 장중 한때 2030선을 돌파하면서 전날보다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마감가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이며 지난해 9월 26일(2031.64) 이후 가장 높다.

전날보다 10.93포인트(0.55%) 오른 1998.26으로 개장한 직후 2,000선과 2,010선에 이어 오후에는 2020선까지 돌파했다. 그 후 2028.22까지 오르고는 주춤하는 듯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고점을 높여 2,0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함께 유럽과 뉴욕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영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외국인은 5032억원, 기관도 93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6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10%) 오른 636.05으로 장을 마감헸다. 2008년 6월 9일 637.00을 기록한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4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6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400원(0.93%)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이날 일제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증시가 상승해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0.94포인트(0.99%) 오른 1만9437.00, 토픽스지수는 12.29포인트(0.79%) 상승한 1570.5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53포인트(0.28%) 오른 9539.4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28.90으로 마감했다.

조인석 KB투자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기업 실적에 대한 개선 심리가 반영돼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상대적으로 덜 올라 상승요인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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