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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천시, 백령도에 228km ICT 다리 놓는다

2015.03.17(Tue) 15:48:15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안보와 재난 위협에 시달리던 백령도에 KT가 구축한 세계 최고의 기가인프라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섬으로 탈바꿈한다. 

KT는 17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인천시와함께 ‘백령 기가 아일랜드’ 구축을 선포했다. KT는 지난해부터 도서 지역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데 백령도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로써 안보와 재난이라는 이중의 위협에 시달리던 백령도 주민들이 최고의 ICT 기술과 기가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해 백령도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백령 기가 아일랜드’의 개소를 축하했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임자 기가 아일랜드’와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의 ‘기가스쿨’에 이어 세 번째 기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백령도는 인천과 거리로는 228km, 배로는 4시간 떨어진 섬이다. 1945년 분단 이후 서해 최북단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안보 위협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어선들의 어망 갈취 등이 빈번해 거주민들의 불편함이 계속돼 왔다. 

또한 현재 백령도는 주민의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육지 대비 문화 및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생활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KT는 백령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섬주민 5,400여명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보장하고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조성을 통해 주민 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김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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