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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 인구유입 지역이 유리

시계제로 시장 전망과 따로 가는 지역은

2014.04.21(Mon) 10:55:14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주택 공급을 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로 인구는 감소하고 아파트 수요층인 3~4가구는 줄고 1인가구가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 인구 유입지역의 부동산이 앞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생활 기반시설 확충, 각종 개발 호재도

인구가 증가하는 곳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주변에는 교통여건과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이 발달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구 유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 지역 중 대표적인 사례로 세종특별자치시가 꼽힌다. 지난 2012년 7월 충청남도 소속에서 세종시가 출범함으로써 행정기관 이동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개발 호재도 따르고 있다. 세종시의 인구는 2012년 7월 10만3127명에서 이달 현재 11만9309명으로 늘어났다.

이를 방증하듯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3단지 ‘세종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161㎡(테라스)주택형은 분양가가 4억9880만 원이었으나 4월 현재 프리미엄(웃돈)이 2억5500만 원 상당이 형성돼 7억5000만 원대에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같은 단지 전용 111㎡도 분양가 2억6000만~2억7000만 원대였으나 입주 프리미엄도 1억2000만~1억3000만 원 정도 붙었다고 부동산 업계는 전했다.

충남 천안시도 예외는 아니다. 천안은 지난 2011년 12월 58만5587명, 2012년 12월 59만5726, 2013년 6월에는 60만1621명으로 증가했다. 천안에는 지난 2000년부터 삼성전자 배방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 등의 삼성 계열사가 입주하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2년 상반기 3.3㎡당 521만원에서 2013년 11월 3.3㎡당 580만원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인근 아산시 인구도 2011◆ 생산 활동 많아, 신규 아파트 희소성 부각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은 생산 활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득수준도 올라가 지역의 가치도 높아진다. 또한 인구 증가 지역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쳐나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최근 미분양이 감소하는 김포시의 경우 인구는 2011년 12월 25만6994명, 2012년 12월 28만4814명, 2013년 11월까지 30만9904명으로 높은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김포지역은 골드밸리산업단지와 수변공원 조성 등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에 있다.

안성시 인구도 꾸집히 늘고 있다. 2011년 12월 18만8274명, 2012년 12월 18만8919명, 2013년 10월까지 19만361명으로 증가했다.

이 일대는 KCC산업단지 착공과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울산시 인구는 2011년 12월 115만3915명에서 명, 2013년 11월까지 117만8166명을 기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인력공단 등 공공기관들이 울산시로 이전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인천 송도 청라국제도시 부동산시장도 꾸준한 인구 유입이 이뤄진다. 두 지역 인구수는 아파트 입주율 상승을 견인하며 서로 경쟁을 벌이듯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3년 11월 기준으로 송도지구 인구는 7만96명, 청라지구의 인구 6만9437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라지구의 경우 서울과 20~30분 거리로, 전세난이 이어지자 서울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라지구는 2013년 6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됐고, 7월부터 청라~서울 화곡역을 연결하는 22.3㎞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공항철도 청라역사 및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7.49㎞) 중 청라~가정로 구간(5.99㎞)이 임시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접근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청라지구 아파트의 입주율도 승승장구가 예상된다.

송도지구는 각종 개발호재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2020년까지 계획인구가 26만 명이다.2013년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약 1000명)가 송도로 본사를 이전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주한다.대우인터내셔널은 임직원 1000여명으로 시작해 2016년까지 15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사옥 이전이 예정돼 있으며,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도 입주를 완료했다.여기에 개교를 앞둔 채드윅국제학교 및 뉴욕주립대 등 6개 외국대학교를 비롯해 주거, 업무, 교육, 문화 등이 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업 이전과 유치 등으로 입주율도 반사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제주의 부동산 시장도 뜨겁다. 2013년 11월 기준으로 제주도 관광객이 처음으로 연간 1000만 관광객을 넘어섰다. 제주도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는 2010년 57만7187명에서 올해 2월말 기준 인구는 60만5524명이다. 도시 이주민, 영어 유학 가족 등 유입 인구가 늘었지만 주택 부족으로 아파트나 토지의 분양가도 올랐다.

또한 주거, 교육, 의료, 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융합되면서 단순한 주거와 관광산업을 넘어 다양한 부동산 상품과 투자 유치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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