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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회의, 380조원 규모 경기부양 투자계획 승인

2015.03.11(Wed) 15:28:30

유럽연합(EU) 28개국 재무장관들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3150억 유로(한화 약 38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EU는 앞으로 4년간 투자 계획을 집행할 예정이다. 다만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중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대역 통신망과 에너지, 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 분야에 투자를 촉진해 역내 130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EU 집행위가 유럽투자은행(EIB)과 함께 210억 유로의 1단계 기금을 조성하고 민자를 유치해 기금을 15배로 키우기로 했다.

1단계 기금 마련을 위해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80억 유로 출연을 약속했다. 스페인은 15억 유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U의 경기부양 투자계획은 유럽의회의 승인을 남겨 놓고 있다.

한편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프랑스에 대해 EU 재정기준 충족 시한을 2017년까지 2년 연장해 주는 방안을 승인했다. 

EU는 2013년 5월 유로존에 대한 재정정책 권고에서 프랑스에 대해 2015년까지 재정기준 충족 시한을 2년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년 더 연장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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